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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04 일본승강기산업의 시발과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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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승강기산업

1910년 조선은행에 OTIS社승강기가 최초로 도입, 설치된 해에 불행히도 대한제국은 일본제국의 강점에 의해 강제합병 되어 나라가 없어지는 비운을 겪었다 .이후 1945년 8월 15일 광복 때 까지 그들 일제 지배하에 있었으므로 우리의 승강기 역사를 이해하려면 일본 승강기산업의 개요를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선진국 중의 하나인 일본의 승강기산업은 서구 여러 선진국에 비해 매우 늦게 출발하였다. 일본에 최초로 도입된 승강기는 1890년 “능운각(凌雲閣)”(관동 대지진 때 붕괴됨)이라는 전망 탑과 비슷한 건물에 OTIS社 제품을 수입하여 설치한 것이 그 효시이다. 일본 엘리베이터협회는 1890년 첫 설치를 기념하여 그 해를 일본 엘리베이터산업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서양 각국에서는 이미 많은 승강기회사가 19세기 후반부터 승강기 보급에 나설 때 일본은 서구 문명에 접하기 시작한 것이다. 일본 역사에서 말하는 교토(京都)에서 동경(東京)으로 수도를 옮긴 소위 “에도시대(江戶時代)”의 개시가 개국과 개화의 출발을 뜻하며, 특히 명치유신(明治維新) 이후로 일본의 국세가 급속히 신장하였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건축기법도 미약하여 고층건물이 거의 없었던 일본에 1900년 철근콘크리트 공법이 도입되고서야 비로소 본격적인 5층 정도의 건축이 시작된 것이다. 대개는 10층에 훨씬 못 미치는 건축물이었으므로 승강기 수요가 많지 않았다.

1911년 植田工作所, 1915년 東松工作所에 이어 1920년 日立製作所가 설립되어 승강기산업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일본제 승강기란 거의 없었다. 대개가 미국 OTIS社의 극동지역 판매권社인 “美國貿易”을 통하여 수입, 설치되었다. 1927년 OTIS社 일본지사에 이어 1932년 TOYO-OTIS社가 정식 출범, 미국 OTIS社의 기술지도로 승강기를 생산하기까지 일본 주요 고층 건물은 거의 미국 OTIS 社製수입품을 설치하였다.

능운각 사진입니다.

그렇듯이 수입품이 그 대중을 이룬 일본 승강기산업은 자연히 미국 OTIS社의 영향권 내에 있었다. 1945년까지 일본전 승강기 보유 대수(식민지인 조선반도, 만주, 대만, 사할린을 포함)는 약 2,500대를 조금 넘는 정도로 추측되는데, 그중 미국 OTIS社 및 TOYO-OTIS社의 제품이 약 1,300대로서 일본 총 대수의 절반 이상이 OTIS社 제품인 것으로 보아 가히 일본 승강기 산업계에 있어 OTIS社의 위치가 컸음을 알 수 있다. 아래 나타낸 일본 승강기 회사 제표(諸表)는 일제시 우리 반도에, 그리고 광복 후 우리나라 승강기산업과 유관한 회사의 설립연대를 기록하여 참고하고자 한다.

일본 승강기업계가 표에서와같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기는 해도 일본 승강기협회가 발간한 “日本에 있어서의 엘리베이터 100年史(日本に於けるエレベ-タ100年史)” 와 日本OTIS社의 “50年史”를 참고해 보면, 1922년까지 일본에 386대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었는데, 이 중에 300대가 OTIS社제품이며, 나머지는 일본 국산과 OTIS社 이외의 외국사 제품이었다는 것으로 보아 일본 국산승강기는 1930년대 초까지 거의 미국 전동승강기의 초기제품과 대동소이했다고 추측된다.

< 표1>일본 주요승강기 회사 제표(한국관계 회사 위주)
설립연도 회사명 소재지 비고
1911년 植田工作所 大阪市 西區 東松 孝時 설립, 일본E/L제조(주)에 합병
1915년 東松 工作所 大阪市 西區 東松 孝時 설립
1919년 일본엘리베이터제조(주) 大阪市 西區 일본 최초의 승강기 전문법인회사(대표 辰野片岡)
1920년 제국엘리베이터제조(주) 大阪市 西區 수년만에 해산
히다찌(日立)제작소 東京 한국 금성사(LG산전 전신)와 기술제휴
1922년 內外 商事 엘리베이터部 神戶 해산
1923년 內田 商事 엘리베이터部 東京 미국 A.B.SEE社와 기술제휴(昭和 E/L 전신)
1926년 三井物産 東京 미국 OTIS社와 계약체결, 승강기 판매개시
1928년 미쓰비시(三菱)전기(주) 東京. 名古屋
  • 이전에 설립되었으나, 1928년부터 항공모함용 승강기 제작개시
  • 1931년 미국 웨스팅 하우스와 기술제휴
  • 한국 영진전기와 기술제휴(LG산전과 유관함)
1932년 TOYO-OTIS (東洋OTIS)社 東京 한국OTIS社와 유관 (이전엔 한국승강기제작소, 신한E/L, 동양E/L와도 유관)
1948년 富士 輸送機(株) 大阪 후지테크로 개명, 한국후지테크에 투자함.
1951년 三精 輸送機(株) 大阪 현대엘리베이터와 기술제휴
1966년 東芝(昇降機) 東京
  • 도시바는 1904년 설립되었으나, 승강기 사업에는 뒤 늦게 참여함.
  • 한국의 동양E/L와 기술제휴함.

1945년 일본 패전 시까지 일본 승강기 산업계를 주도한 회사로서는 TOYO OTIS社 를 비롯하여 일본E/L제조(주)와 미쓰비시 전기, 히다찌 제작소 등 4개사인데, 그 중 미국 OTIS社의 기술을 직수입한 TOYO-OTIS社를 제외하고는 기타 3사의 승강기 실적은 일본제국의 국세가 강대해지면서 일본 내 문화, 정치, 경제, 과학 등 전반적으로 구미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여 많은 면에서 거의 육박하기 시작한 1935년부터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 4개사를 포함, 한국 승강기 업계와 유관한 회사에 관해 개략하여 기술하면, TOYO-OTIS社는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본 내의 모든 엘리베이터 기종 및 에스컬레이터의 최초 설치물은 OTIS社 제품이었다. 실례를 든다면, 1890년부터“凌雲閣”, 1896년 일본은행 본점의 전동식 승객용 승강기와 수압식 화폐운반용을, 같은 해 “마루노우찌(丸の內)” 3호관에 유압식이 설치되었다. 또한, 1894년에는 일본생명보험 본점(大阪소재)에 ROPE CONTROL式 승객용 승강기 (현재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에 소장)가 설치되었고, 1902년 三井은행 본점에 분속 45미터 승객용 승강기가 설치되었다. 특이할 일은 1910년 서울의 조선은행에 화폐운반용 수압식 승강기와 요리용 수동식 승강기가 설치됐다는 기록이“日本エレベ-タ100年史”와 OTIS社“50年史”에 기록되어 있다.

1914년 일본 최초의 에스컬레이터가 “日本大正博覽會”에 등장하였고, 같은 해 동경 “三越吳服店”(現三越百貨店)에 엘리베이터 5대와 에스컬레이터 5대가 설치되었다. 이후에도 신기종 설치 시 마다 최초의 것은 모두 미국 OTIS社나 TOYO-OTIS社 제품인데, 1926년까지는 미국무역을 통한 수입 설치였다가 일본의 국산화 정책의 강화로 일본 미쓰이(三井) 재벌과 손을 잡고 판매했다. 마침내 1931년 미쓰이와 OTIS社가 합자하여 TOYO-OTIS社를 설립, 오늘날의 일본 OTIS社에 이른다. 그 때문에 당시 일제 식민지였던 조선반도와 대만, 만주, 가라후도(지금의 사할린)에 설치된 승강기는 대부분 미국무역을 통한 미국 OTIS社제품이거나 TOYO-OTIS社 제품이었으며, 1936년 경성(지금의 서울)영업소가 개소(開所)되어 그 설치와 보수업무를 수행했다. 초대 소장은 小林義政으로서 이 사람은 1968년에서 1982년 초 까지 장기간 대표사장,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OTIS社는 한국의 광복 직후 이미 기술한 미국무역에 의해 한국시장에 가장 먼저 상륙, 초기 한국 수입승강기의 약 80%를 선점했으나 한국의 국산화 정책과 對한국시장의 전망에 대한 판단착오로 1980년∼1995년에 이르는 한국 승강기산업 팽창기의 대규모 호황 황금시장을 놓쳐버리는 실수를 범했다.

1991년에 중소기업 승강기 산업체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 한국엔지니어링과 손잡고 한국 OTIS社를 설립했으며, 1998년에는 다시 동양에레베이터의 계열사 중 하나인 동양중공업과 제휴, OTIS-KOREA社로 재 출발하여 오늘에 이른다. 일본인에 의해 제작된 승강기 제1호로 東松式승강기가 1915년에 출시된 이래 승강기 제작 열의가 꾸준히 증가하여 1 9 1 9년 일본엘리베이터제조(주) , 1920년 히다찌 제작소가 승강기산업에 참여한 이래 미쓰비시 등 1945년까지 약 10여개사가 설립되어 TOYO-OTIS社와 더불어 승강기산업을 이끌어왔다.

초기 일본 승강기 산업계의 대표자 격인 일본엘리베이터(주)는 東松공작소의 시설과 기술을 인계 받아 1919년에 세워진 일본 최초의 승강기 전문제작 법인회사로 출범했으며, 후에 히다찌 제작소의 계열사로 합류하기까지 일본 국산승강기의 제작에 가장 큰 공로사였다. 일본엘리베이터제조(주)는 일제시 국력에 힘입어 우리 반도에 약 30대의 자사 승강기 설치와 1990년 이후 현대엘리베이터에 약간의 권상기, 제어반, 도어관계 부품을 수출한 바 있다.

OTIS 시드니 사진 입니다.

1921년 히다찌 제작소는 龜戶공장에서 승강기를 제작하기 시작하여 제1호기를 王子製紙에 납품 설치한 것이 첫 출발이었다. 원래 히다찌는 기중기나 권상기 등 하역기계를 주종으로 생산하면서 때때로 수주한 화물용 승강기를 부수적으로 제작, 설치했던 관계로 1930년까지는 불과 20대 정도만을 설치했을 뿐이다. 히다찌가 본격적으로 엘리베이터산업에 돌입한 1931년, 일본 군국주의 팽창정책에 힘입어 당시 三協E/L(주)를 흡수, 합병하고 수주경쟁에 들어간 것이다. 1932년 히다찌 공장에서 일괄 생산하기 시작, 1935년 히다찌는 자체 개발한 분속 120미터의 무기어 승강기를 처음으로 설치했다. 이것이 OTIS社무기어를 제외한 일본 국산 무기어 승강기의 최초의 것이다. 1936년 에스컬레이터를 개발, 제1호기를 설치함으로써 이 또한 일본 국산으로는 미쓰비시 다음의 기록을 남겼고, 1968년 우리나라의 금성사와 기술제휴하여 오늘의 LG산전에 이르기까지 많은 협력을 해오고 있다.

1931년 일본 승강기 산업계의 또 하나의 축인 미쓰비시 전기가 승강기 생산을 시작하였다. 미쓰비시 전기는 1920년 후반까지 일본엘리베이터(주)나 엘리베이터 등 그 밖에 일본 초기 엘리베이터 들에게 전기기기를 공급하던 차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미쓰비시 社는 1930년 미국의 웨스팅 하우스社와 기술제휴 했으므로 일본 저기업계에 전진기술을 접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다.

첫 1호기를 일본 엘리베이터 제조사의 기계장치에 자사 神戶공장에서 제작한 직류 가변전압방식 승강기를 제작하여 납품 설치했다. 1935년 神戶공장 내에 관련된 생산공장을 세우고 에스컬레이터를 개발, 완성함으로써 일본 OTIS社를 제외한 일본 국산 최초의 1호기를 납품, 설치하였다.

1937년 名古屋에 당시 동양 제일의 시험탑을 포함한 승강기 공장을 건설하여 현재까지 일본엘리베이터 산업계의 선두주자 중 하나로서, 특히 분속 750미터 초고속 승강기, 곡선 에스컬레이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OTIS의 아성에 일격을 가하였다. 우리나라에도 한국전쟁이후 일본 제품으로서 가장 먼저 진출했으며, 1968년에는 영진전기와 기술제휴, 1972년에 직접 투자·참여하여 한국 승강기산업에 가장 크게 이바지했으나 합작선 자체가 부실하여 히다찌와 제휴한 금성사의 참여로 결국 교두보를 잃게 되는 비운을 겪었다.

MITSUBISHI 회사 사진입니다.

후지테크社는 1948년 일본 大阪에 설립한 회사로서 출발시의 회사명은 富士輸送機(株)였다. 이 회사는 사세를 국내 뿐만 아니라 일찍부터 외국에 진출함과 동시에 기술개발에 힘써 일본 굴지의 승강기 회사로 발전했다. 또한, 한국에도 일찍이 진출, 1970년 후지테크 코리아(한국휄코의 후신)에 자본참여까지 하면서 그 연관을 잘 맺어오고 있다.

1951년 大阪에 설립한 회사인 三精輸送機(株)는 무대장치와 유희설비에 있어서 일본 굴지의 회사이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부분은 타사에 비해 그 규모가 약간 뒤쳐지는 편이었다. 1989년에 현대엘리베이터와 기술제휴했으며, 1983년∼1 9 8 5년의 3년사이에 E / L COMPONENT 353 SET를 현대엘리베이터에 수출한 바도 있다.

FUJI TEC 회사 사진입니다.

도시바(東芝)는 원래 1904년 종합기계와 전기 기자재 제조회사로 출범한 오래된 회사이다. 승강기산업에는 1964년도에 뒤늦게 참여했으나, 그 방대한 그룹 세에 힘입어 급성장하여 현재는 일본 OTIS社, 미쓰비시 전기, 히다찌, 후지테크社등과 함께 일본 승강기 산업계 중 상위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1977년 한국의 동양에레베이터와 기술 제휴하여 그 성장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현재까지도 유대를 맺고 있다.

이들 일본 승강기 산업계를 대변하고 있는 기관은 “일본 엘리베이터협회”인데, 이 기관은 1949년 패전 후 폐허가 된 도시마다 도시재건의 계획을 입안하고 있음을 간파하고 그에 따른 승강기 수요의 증가를 예견한 일본 승강기 산업계의 몇몇 회사가 재빨리 업계의 응집력을 모으려 발족시킨 단체이다.

16개 승강기 회사를 정회원사로 하여 처음 발족한 일본 엘리베이터협회는 현재까지 충실하게 승강기 산업계의 권익을 대표하고 대변하는 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 오고 있으며, 1990년 현재 회원구성은 정회원사 103개사, 찬조회사 28개사가 가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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